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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정보

인공지능과 사람의 스타크래프트 대결 사람이 이길 수 있을까?

얼마 전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바둑세계1위 이세돌 9단을 상대로 2승을 거두어 큰 이슈가 됬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도전과제로 스타크래프트를 지목했는데요.  과연 인공지능이 사람의 스타크래프트 실력을 압도할 수 있을까요?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알파고의 바둑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둑은 인간이 고안한 가장 복잡한 게임으로 인공지능에게는 훌륭한 도전과제" 그만큼 무수한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이런 경우의 수가 다 정의되어 알파고가 선택하는 것이 아닌 이길 수만을 고려하도록 탐색 폭을 줄이는 정책망과 돌을 놓았을때 승자를 예측하는 가치망이 이용되어 스스로 학습하고 추가적인 프로세스를 거칠 수록 능력이 향상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어떨까요? 스타크래프트는 E-SPORTS의 시작이였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기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입니다. 먼저 스타크래프트2의 인공지능(AI)개발은 진행 중이라고 밝힌 유튜브 계정의 영상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 이 영상을 보고 인공지능이 이긴다에 한표를 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영상 속의 스타크래프트 속 AI는 몇가지 특징들이 보였습니다.


첫번째로 어느 한 객체를 중심으로 바깥 쪽으로 이동하는 운동이 가능합니다.  



마인이 폭팔한다거나 또는 스플래쉬 데미지를 입을 상황에서는 어느 중신을 기점으로해서 바깥쪽으로 피하며 이동하는 움직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게임의 물리적(?) 특징을 100%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상대방 유닛으로 부터 투사체가 날아오는 동안까지는 전투를 진행하다가 투사체가 아군유닛에 도달하여 데미지가 적용될 시점에 이동수단 또는 건물안으로 이동하여 공격을 무효화 시키는 행위를 100% 구현이 가능합니다.


세번째로 상대 유닛의 사정거리를 미리 파악하여 공격을 받지않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공격을 합니다. 



이동거리를 유지하기 때문에 공격이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중유닛이 이동 시에 발생하게되는 가감속 시간까지 계산하여 거리가 좁혀지는 찰나에 공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은 사실상 사람의 손으로는 100% 구현하기 힘든 내용들이고 게임의 내용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들 입니다.  이러한 컨트롤이 구현가능한 상황이라면 화면을 보는시야도 사람은 모니터 안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인공지능은 아마 전맵을 다 보는 상태에서 멀티컨트롤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사람과 인공지능의 스타크래프트 경기는 100% 인공지능의 승리가 될 것 입니다. 



하지만 사람손으로는 100% 구현이 불가능한, 예를들면 다수의 유닛이 동시에 마인 주변에서 원형으로 퍼지기,  다수의 유닛이 동시에 벙커 또는 드랍쉽등 이동수단에서 동시에 이동하기 등의 컨트롤방식을 AI에게도 제약을 주고 사람처럼 정해진 화면을 움직여가며 게임을 플레이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면 그 승부는 예측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와 비슷한 예로 이번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을 지켜 봤던 한 네티즌은 불공평한 경기 였다면서 이의를 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알파고는 1202개의 CPU, 176개의 GPU , 그리고 100명이상의 과학자,기술자들의 집합이지만 이세돌은 단 하나의 뇌와 한잔의 커피 뿐이였다며 불공정한 경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어쩌면 당연한 얘기고 농담으로 던진 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구글은 이세돌이 10년이상 활동하면서 공개적으로 남긴 기보들을 모두 수집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기원측의 알파고 연습기보 공개 요청은 거부했으며, 대국 전 한국프로기사와의 대국요청도 거절 했다고 합니다.


즉 알파고는 이세돌에 대해 파악한 상태였고 이세돌은 아무것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시작부터 불공정한 대국이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치뤄지는 경기에서는 꼭 이세돌 선수가 이겼으면 좋겠네요. 스타크래프트 얘기를 쓴다는게 결국 바둑으로 끝났네요ㅋㅋ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